진안 진그늘유적

관리자

201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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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 위치 : 전북 진안군 정천면 모정리 1852번지
조사 기간 : 2000년 8월~2001년 1월, 2001년 3~4월
조사 성격 : 구제발굴(용담댐 건설공사)

해발 400~900m의 산들에 빼곡하게 둘러싸여 있는 금강 최상류 정자천의 충적대지에 자리한다. 유적은 2000년 우리 박물관의 지표조사로 처음 찾아져 구석기시대 슴베찌르개와 돌날몸돌, 신석기시대 질그릇과 석기 등이 수습되었다. 이후 2000년부터 발굴조사가 이루어져 구석기·신석기·청동기 시대 문화층이 차례로 확인되었다.
신석기시대는 집자리 3기, 소형 움과 ㄷ꼴 유구 각각 1기, 원형돌무지 13기 등의 생활유구가 조사되었다. 석기는 뒤지개·칼형석기·간돌화살촉·간돌창·간돌도끼·돌낫·갈돌·갈판·돌망치·숫돌 등이 나왔다. 질그릇은 둥근밑과 뾰족밑의 완형·호형·옹형·반란형의 그릇꼴에 능격문·조우문·지자문·사격자문·집선문 등 다양한 기하무늬가 시문되었다. 이외에 도토리·씨앗·열매껍질·숯 등의 자연유물이 확인되었다. 유적은 3기의 소규모 집자리, 격지·돌망치·숫돌이 나오는 석기제작소, 원형돌무지와 도토리로 추정되는 야외공동작업장 등으로 보아 농사와 채집, 사냥을 했던 소규모 마을로 볼 수 있다. 연대는 절대연대자료와 유구 및 유물로 보아 신석기시대 중기~후기로 볼 수 있다.
청동기시대는 송국리형 집자리 1기가 조사되었다. 유물은 간돌화살촉·세모돌칼·갈돌·붉은간그릇·검은간그릇 등이 출토되었다.
한편, 구석기시대 문화층은 전라북도에서 최초로 발굴조사된 것이다. 조사 결과 중기~후기구석기시대에 속하는 2개의 문화층에서 슴베찌르개를 대표로 하는 다수의 석기가 출토되었다. 현재 이 구석기시대 문화층에 대한 발굴조사보고서를 작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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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락처 : 010-0000-0000
- 요청 자료 : 예) 진안 진그늘유적 발굴조사보고서
- 용도 : 예) 학위논문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