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성 해양실증센터 센터장은 축사에서 “이 사업이 현재 2단계 3차년도를 맞이했는데 드디어 모든 장비 구축이 완료됐다”며 “앞으로 이곳에서 해조류 소재 선정부터 원료표준화, 유효성평가, 제품화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대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가 문을 열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민영돈 조선대 총장은 “조선대가 완도에서 국내에 서식하는 해조류를 연구한지 17년째다”며 “이번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 개소는 지금까지 해왔던 연구가 밑바탕이 돼 이뤄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완도 장보고의 도전과 개혁정신이 이곳 해양실증센터에서 다시 한 번 꽃피우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이수 조선대 이사장은 “이번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의 개소로 신성장동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완도군과 조선대가 협력해 얻은 결과다. 두 기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앞으로 함께할 이 길이 빛나는 미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실증센터는 2021년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전남도, 완도군이 지원한 160억원 규모의 해조류 기반 바이오 헬스케어 유효성 소재 실증 지원 사업에 선정돼 문을 열었다. 이 사업은 2024년 11월까지 계속된다.
이곳은 세포배양실을 비롯해 전처리실, 이화학분석실, 조직처리실, 소재 개발 및 보관실, 유효성 평가실, 동물실험실, 다목적실험실 등 8개 실험실을 갖추고 있으며 해조류 기반 기능성 소재의 유효성 평가를 통한 기업의 표준화 플랫폼을 개발하고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소재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아울러 전문 연구진과 산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해조류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