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는 4일 오전 조선대 바이오메디컬융합관에서 ‘노인성뇌질환실증연구단(RID)’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노인성뇌질환실증연구단(RID) 개소식에는 김춘성 조선대 총장,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김성진 광주그린카진흥원장, 조성희 아시안치매재단 이사장, 김용승 광주광역시청 인공지능산업실장, 노윤길 산업통장자원부 사무관 등을 비롯하여 최지현 삼진제약 대표이사, 백순명 테라젠바이오 대표이사 등 첨단 바이오의료 분야 30여개 산업체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노인성뇌질환실증연구단(RID)은 지난 12년간 광주시민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정밀검진을 통해 치매 고위험군을 발굴해온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500억원 이상의 정부 예산을 투입해 2만 명 이상을 검사해 방대한 정밀의료 빅데이터를 축적해 온 연구단은 기존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노인성 뇌질환 전문 AI닥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노인성 뇌질환 극복을 위한 각종 디지털 헬스케어기술의 실증을 통해 산업화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고자 한다.
김춘성 총장은 “세계는 고령화 문제로 인해 치매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건호 단장을 비롯한 연구진의 오랜 노력으로 탄생한 노인성뇌질환실증연구단 개소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지난 12년간 축적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노인성뇌질환의 진단과 치료 분야를 이끌어 갈 세계적인 연구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건호 노인성뇌질환실증연구단장은 “12년 전 출범한 치매예측기술국책연구사업이 어느덧 22,000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580억 원 이상의 R&D 예산이 투자된 세계적인 치매 고위험군 코호트로 성장했으며, 이를 통해 즉시 임상시험에 참여 가능한 12,000명의 임상시험준비코호트를 확보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참가대상자 모집을 비롯한 임상시험 착수 기간을 100일 이내로 대폭 단축시키는 혁신을 이뤘다. 또한 기존 코호트 참가자들의 정밀의료검진 결과를 활용함으로써 시험비용 대폭 절감과 AI를 활용한 최적대상자 선별을 통해 임상시험 성공률을 2배 이상 높힘으로써 시니어 헬스케어기술의 상용화를 확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선대는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산업기술개발을 통해 2028년까지 총 4년 9개월간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118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