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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교 74주년 기념 공모전 우수상 > 꿈을 꾸는 곳, 꿈을 이루는 곳, 조선대학교!
총관리자
2020-10-28
491
개교 74주년 기념 소/식/지/콘/텐/츠/공/모/전 그 시절 조선대학교 이야기
개교 74주년 기념
소/식/지/콘/텐/츠/공/모/전
그 시절 조선대학교 이야기
우수작
꿈을 꾸는 곳, 꿈을 이루는 곳,
조선대학교!
02학번 박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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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한 지 15년이 다 되어간다. 전공과는 다른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나는 조선대학교에서 꿈을 키웠고, 그 꿈을 이루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나의 짝꿍을 만났다.
재학시절 만나 다른 꿈을 꾸었지만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학교 내 고시실에서 공부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나는 졸업을 하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시험에 떨어질 때마다 지금의 신랑은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응원해 주었다.
그리고 신랑의 응원만큼이나 조선대학교 내에 있는 나의 힐링처가 큰 힘이 되어 주었다.
답답했던 나의 마음을 위로해 줬던 사회대 야경은 지금도 아름답겠지?
지금까지 내가 본 광주의 야경 중 최고인듯하다. 사회대에서 바라보는 광주의 야경은 아름다움 그 자체이다.
시험에 자꾸 떨어져 불안한 미래 때문에 주저하는 나에게 “괜찮다, 괜찮다, 최선을 다했잖아! 이렇게 넓은 광주에
내가 설 자리한 곳은 있을 거야!”라고 말해주는 곳이었다.
짧지 않은 수험기간이었지만, 대학교 도서관에 매일 출근하며 결국 나는 꿈을 이루었다. 가끔 업무상 조선대학교를 찾아가곤 한다.
오랜만에 방문해도 친정처럼 포근한 이유는 이곳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꿈터이고, 내 마음의 힐링처가 있기 때문인 듯하다.
누구나 꿈을 꾼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도 하고, 그저 꿈으로 끝나기도 한다.
그렇다고 내 인생의 성패가 꿈의 실현으로 정해지는 것은 아닌 듯하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서 내 마음의 안식처를 찾을 수 있고, 내 인생의 동반자도 만날 수 있는 것처럼
내 삶에 귀한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운이 좋았다.
조선대학교가 졸업생에게도 학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해 주었기 때문에 나의 꿈을 이루어 갈 수 있었다.
졸업하고 바로 취업을 하면 좋겠지만, 현재 미취업자들이 많다.
졸업자에게도 지금처럼 취업프로그램이나 시설 이용들의 혜택을 제공하여 그들의 꿈을 응원해 준다면
그저 조선대학교 졸업생인 것이 고맙고, 자랑스러울 것 같다.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