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프리키즈 팀이 '2021 글로벌 게임 챌린지(GGC2021)'에서 금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조선대학교 김승민, 정세현, 백가희 학생으로 구성된 팀은 '가시'라는 게임을 제작해 아트워크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가시'는 퍼즐 어드벤처 게임으로 내면에 상처를 지닌 주인공 신우가 만들어낸 종이 연극 속에 들어가 겪는 아름다운 여정과 도전을 그렸다.
기획과 개발, 디자인 각기 다른 분야를 담당하며 게임 프로그램을 만들어낸 이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전자공학부 지능 IoT전공 김승민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을 하고
팀에서는 게임 기획자를 맡았습니다.
컴퓨터공학과 정세현
게임 개발을 공부하며
여러 가지 조작 방식을 연구해 제작하는
게임 개발 역할을 맡았습니다.
시각디자인학과 백가희
일러스트, 디자인 등 다양한 시각 예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팀에서는 아트 디렉팅과
게임 아트 부문에 기여했습니다.
Q. 2021 글로벌 게임 챌린지(GGC2021)에서 금상을 차지했습니다. 어떤 작품으로 상을 받으셨나요?
프로젝트 '가시'는 게임이 단순한 오락이 아닌, 하나의 예술 분야임을 증명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종이연극을 주요 컨셉으로 삼은 퍼즐 게임인 '가시'는 종이 느낌에 어울리는 특유의 개성있는 디자인, 그리고 연극의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Q. ‘가시’를 만들게 된 계기가 있나요?
게임은 재미도 중요하지만 플레이어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예술 분야 중,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분야는 게임뿐이라, 그 강점을 살리고 싶었습니다. 플레이어의 몰입을 도와줄 수 있는 특이한 세계관, 그래픽, 사운드 등을 차별성이 생기도록 제작하였고, 게임 진행 방식도 기존의 틀에서 최대한 벗어나고자 노력하며 개발하고 있습니다.
Q. 올해 9월 게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얼마나 진행됐나요?
GGC 수상 이후, 저희는 만족하지 못해 프로젝트 방향성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빨리 출시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지금까지의 노력이 아깝지 않게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이 때문에 스토리라인, 게임 플레이 방식 등 많은 부분이 변경되었습니다. 다행히 틀은 모두 잡아 올해 안으로 공개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요?
팀원들 모두 각자의 일정 때문에 '가시'가 프리키즈의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 팀이 너무 마음에 들기 때문에, 미래에 회사를 설립해 모두 직원으로 고용하고 싶습니다. 그때를 위해 새로운 작품의 기획도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차기작은 2D 메카닉 퍼즐 게임 혹은 3D 스포츠 게임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김승민
개발과정에 Unity 엔진만을 사용하고 있지만 '가시' 출시 이후에는 언리얼 엔진5를 새롭게 공부해볼 예정이고,
3D 액션 게임 개발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정세현
주전공을 살린 새롭고 다양한 예술에 도전 하려고 합니다. 백가희
Q. 마지막으로 제작자로서 하고픈 말씀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평소 주변 사람들로부터 제가 너무 과감하다는 얘기를 자주 듣습니다. 하지만 그런 면이 저와 저희 팀에 큰 도움을 준 것 같아요. 가끔은 틀에서 벗어난 사고를 해보는 것이 창작자에게 있어서 좋은 동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제작하여,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승민
'가시' 게임을 개발하면서 인디스타즈 지원 사업 참여, 전시회 등의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많은 분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세현
새로운 계열의 예술을 하게 되어 재밌었습니다.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땐 걱정이 많았는데 많은 응원과 저만의 독창적인 예술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좋은 말씀들도많이 듣게 되었습니다. 함께 제작하게 되어 뜻깊었습니다. 제작자로서 앞으로 하고싶은 일이 있다면 일단 시도해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백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