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보도2] 광주전남혈액원, 광주전남지역 헌혈 활동 고민

조대신문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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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혈액원, 광주전남지역 헌혈 활동 고민

“헌혈의집 이전, 복합적인 이유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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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수송 중인 광주전남혈액원 전경

 

6월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광주전남혈액원을 방문했다.

 대한적십자사 소속의 광주전남혈액원은 143개에 해당하는 광주전남지역 병원과 의료기관에 혈액을 공급하고 있다. 헌혈지원팀 정의진 팀원은 최근 광주전남지역의 혈액 수급량에 대해 “현재 광주전남지역의 혈액 보유량은 7.5일분(5월 6일 인터뷰일 기준)으로써 적정 보유량 기준인 5.0일분을 상회하는 수치다”며 거리두기에 따른 헌혈 제한의 완화가 헌혈률 회복에 도움이 됐음을 밝혔다.

 광주전남혈액원이 헌혈 활동에서 노력하는 점을 묻는 질문에는 “혈액원의 작년 헌혈 실적을 보면 10・20대 헌혈자가 전체의 62.5%로 청년층 헌혈자 비율이 높다”며 “따라서 청년층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중장년층의 저조한 헌혈 참여율을 증대시키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작년에 진행한 헌혈 프로모션의 경우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은 헌혈 마라톤과 헌혈 리더 프로모션, 중장년층에겐 백지영 콘서트 초청 프로모션을 제공해 타겟팅을 달리하는 노력을 했다”고 답했다.

 한편, 우리 대학 헌혈의집은 22년간의 운영을 끝으로 7월 중 첨단으로 이전하게 된다. 정의진 팀원은 시설 이전의 이유에 대해 “헌혈의집 운영은 꾸준한 헌혈률을 고려해야 하는데 지난 2017년, 우리 대학 센터 헌혈 실적이 9,724분에서 작년에 5,606분으로 집계됐다”며 5년간 42.3%라는 절반에 가까운 헌혈 수치가 감소한 것을 주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또한, “충장로 센터가 우리 대학까지 관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최근 첨단 지역의 인구수가 증가해 헌혈의집 개소 요청이 많았다. 이런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 이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나아가 이전 후 우리 대학에서의 헌혈 활동에 대해서는 “원내에서 많은 협의가 오가고 있다”며 “헌혈 버스 배차를 강화하는 방안이 화두가 돼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남겼다. 

 끝으로 정 팀원은 “이제 코로나19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추세인 것 같다”며 “헌혈에 참여하기 어려운 일인 건 알지만 그렇기에 다양한 혜택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팀원은 “대학생 기준에서는 연중 약정 없이 제공하는 기념품과 헌혈의집 센터별 할인 혜택, 헌혈의집 주변 제휴 업체의 15~20% 할인 혜택과 광주시 주차료 할인 혜택이 있다”며 헌혈 활동의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헌혈 정보는 혈액 관리본부 홈페이지와 ‘레드 커넥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혈액원에 문의하면 상세한 설명을 제공받을 수 있다. 줄어드는 헌혈률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

 헌혈은 오직 사람과 사람 간의 이타성으로 연결되는 활동이라고 한다. 22년간 자리를 지킨 우리 대학 헌혈의집에 의미 있는 걸음을 해보는 건 어떨까.


김성하 기자

seongha1b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