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에서] 여러 의미를 담은 1159호

조대신문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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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의미를 담은 1159호


새 학기의 시작을 알리던 지난 1158호는 인수인계에 가까운 호였다면 이번 1159호는 홀로 발행을 이끌어간 첫 호이기에 감회가 새롭다. 여러 권한이 나에게 넘어온 만큼 더 알차고 유익한 호를 만들고 싶었지만 쉽지 않은 여정임을 깨달아 속이 상하기도 하다. 호기롭게 도전했던 처음과 달리 차별성을 안겨줄 만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음에 다시금 의지를 불태운다.


우리 대학을 비롯한 교내 언론사들은 기사를 쓰던 중 보도 주제를 바꾸기도 하고 제보를 받기도 하며 학우들에게 사회와 교내 이슈 모두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 최근 전국 대학들의 공통적인 이슈는 단연 글로컬대학30 사업이다.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선정해 재정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이 사업을 알고 있는 학우들은 매우 적다. 졸업하면 그만인 학교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으나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정부에서 어떤 정책을 진행하면 많은 이들이 관심을 두듯 작은 사회인 학교에서도 그 연습이 필요하다. 적어도 학내 구성원으로서 지금 당장 내가 다니는 학교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실제 우리 대학에서 어떤 사업이나 정책을 주축으로 지원하는지 잘 모르는 모습을 보며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잠깐, 그 앞 비치된 학보의 헤드라인만이라도 눈으로 한 번 훑어주길 바랄 뿐이다.


이번 호에는 두 개의 기획 기사가 실렸다. 아시안 패싱을 주제로 한 사회부 기획과 중국발 이커머스를 주제로 한 문화부 기획. 두 기획 기사 모두 최근 국내외 할 것 없이 대두되는 이슈이니 한 번쯤 읽어두면 정세를 이해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학보사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처음 기획 기사를 맡았던 때가 생각난다. 지금이야 기획 기사는 분량에 제한받지 않고 신문 한 면을 내가 관심 있던 주제로 가득 채울 좋은 기회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처음 기획 기사를 맡았던 그때는 도대체 어떤 주제로 어떻게 써 내려가야 하는 것인지 머리를 부여잡았다. 그땐 내가 채워야 하는 신문 한 면이 거대한 강의실의 스크린처럼 느껴졌다. 기획을 맡은 기자들 또한 나와 비슷한 부담을 느꼈으리라 생각하기에 독자들이 더욱 눈여겨 봐줬으면 하는 기사다.


매 호 실리는 <조대인을 만나다>는 우리 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배진우 시인과 서양화 전공 김효승 학우의 이야기를 담았다.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학과의 다양한 소식들을 해당 학과의 학생에게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아하는 코너이기도 하다.

여러 분야에서 이미 활동하고 있는 졸업생들의 인터뷰는 언제나 새롭다. 학교 선배이자 더 먼저 사회인이 된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과 격려는 큰 힘이 되기도 하고 앞으로 진로에 길잡이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조대인을 만나다>와 <학과를 소개합니다> 코너는 매 호 실리니 소개하고 싶은 학과나 조대인 또는 알아보고 싶은 학과가 있다면 제보 바란다. 조대신문은 학우들에게 언제나 열려있음을 전한다.


5월에 발행되는 1160호는 더 많은 학우와 기자들의 의견이 반영돼 보다 더 좋은 학보가 완성되기를 바란다. 조대신문 또한 어느 쪽에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인 학우들에게 힘이 되는 학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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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민 편집국장 

wjdals006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