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를 소개합니다] AI시대 철학의 힘, 세상을 다르게 생각하는 철학과

조대신문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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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철학의 힘, 세상을 다르게 생각하는 철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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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진 학우 (철학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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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과 학술 순례 행사


사람들은 대개 ‘철학’이라고 하면 심오하고 어렵다고 생각하곤 한다. 더 나아가 지루하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철학은 아주 오래전부터 인류 역사 발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당대 유행하는 사상은 한 나라의 번영을 도모하기도, 존망의 길로 몰아넣기도 했다. 현대로 넘어오며 철학은 인간의 존재 이유를 생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미학, 윤리학, 인식론 등 다양한 학문을 넘나들며 우리의 생활 속에 깊숙이 녹아 들었다.

우리 대학 또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철학과가 있다. 철학과는 교육과정으로 편성된 강의 외에 토론이나 분과 활동, 과 행사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편이다. 1년에 두 번 국내 서원과 사찰을 탐방하는 학술 순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우리 대학만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학과생들이 철학에 대해 더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여러 프로그램이 활성화된 만큼 어울림의 기회도 많다. 강성진 학우는 이 점을 철학과의 큰 장점으로 꼽으며 학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동기뿐만 아니라 선후배, 졸업생들까지도 끈끈한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은 물론, 매 학기 졸업생과 취업 특강이 진행할 수 있는 이유에도 “철학과는 이타적인 삶을 추구하기에 나뿐만 아니라 나와 함께 지내던 사람 모두가 잘되길 바란다”며 “졸업생들이 후배들을 아끼는 마음이 굉장히 크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철학과의 강의는 자신의 전공과 크게 관계가 없더라도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 도움이 될 만한 강의들이 많이 있다. 토론이 주된 강의는 다른 학우의 생각을 들으며 자신의 사고를 확장 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논리적으로 말하고 생각하는 연습을 하며 자기 PR 시대에 맞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다. 타과생에게 추천하고 싶은 강의가 있냐는 질문에 강 학우는 “철학과에는 훌륭한 강의들이 너무나도 많지만, 그중에서도 타과생에게 추천하고 싶은 강의를 고른다면 ‘철학의 이해’라는 강의를 고르겠다”며 “어렵게만 느껴졌던 철학을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일상에서 쉽사리 지나친 것들에 대하여 다시금 사고하게 하는 강의다”고 소개했다. 철학이 무엇인지, 어떤 것을 배우는지 철학 공부에 입문하고 싶은 학우들이 있다면 해당 강의를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현대 사회로 넘어오며 기술의 발전은 끝을 보이지 않고 간혹 그 기술들은 인간의 안위를 해치기도 한다. 이에 이런 사회에서 철학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강 학우는 “인공지능 시대에 있어 철학이 퇴보될 것이라는 생각은 오산이며 오히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철학과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해 인공지능의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다”며 “철학적 개념과 이론을 기술에 적용해 기술이 범하는 윤리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인간에게 이로울 인공지능을 개발해야 하기에 인공지능 시대에 있어 철학은 긍정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 학우는 중고등학교 시절에 작가, 프로듀서 등 연출 분야를 희망하며 사람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었고, 자연스럽게 인문학 또한 받아들였다고 한다. 그렇기에 철학과에 진학 또는 전과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철학은 그저 윤리와 사상과 같은 과목을 외우는 학문이 아니라 내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의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자세를 갖게 하며 삶을 한층 풍요롭게 만드는 학문이다”며 “내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이를 통해 상대를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은 우리 삶에 있어 큰 자산과 장점이 돼줄 것이 분명하다”고 격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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