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한국 입맛 사로잡은 중국 프랜차이즈

조대신문

20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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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입맛 사로잡은 중국 프랜차이즈


▲중국 프랜차이즈 ‘탕화쿵푸’의 가게 입구 (출처: 동아일보)


최근 우리 주변에서 ▲마라탕 ▲훠궈 등 중국 음식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예전에는 중국 요리하면 자장면을 바로 떠올렸다면, 이제는 ‘마라탕’이 먼저 언급된다. 그만큼 우리 주변에 다양한 중국 음식들이 생겨났으며, 그 음식들에 익숙해졌다는 건데, 어떻게 이런 흐름이 생겨난 걸까?

현재 중국 프랜차이즈 1인 1팟 훠궈집인 ‘용가 훠궈’는 강남점을 시작으로 ▲명동 ▲건대 ▲대학로까지 연이어 확장 중이고, 대중들에게 가장 유명한 ‘하이디라오’ 또한 명동을 시작으로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적으로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전자금융감독원 전자시스템 분석 결과, 하이디라오의 지난해 매출액은 1,177억 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40억 원이었던 매출과 비교해 약 8.4배 급등한 금액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1천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기록됐다.

마라탕 업계의 확장세도 어마어마하다. 지난 2013년 국내에 진출한 ‘탕화쿵푸’ 매장은 지난 3월 기준 전국 매장 수가 560개를 넘어섰다. 한국 탕화쿵푸의 지난해 매출액은 2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

디저트 업계도 새롭게 열풍이 일고 있는데, 중국의 ▲차백도(ChaPanda) ▲헤이티(HAYTEA) 등의 밀크티 프랜차이즈가 국내에 입점했다. ‘차백도’는 강남에서 시작해 홍대, 제주도까지 확장하며 국내에 2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이다. 비교적 최근 입점한 ‘차지(CHAGEE·패왕차희)’도 일명 ‘장원영 밀크티’로 한국에 소개되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 프랜차이즈의 한국을 시장 공략의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현재 중국 시장의 포화와 성장의 둔함이 원인이 됐다. 중국 매체인 텐센트 뉴스에서는 작년 중국 외식업 폐점률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경신했으며, 외식 소비 객단가도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좋지 않은 국내 시장 분위기에 해외 시장으로 발을 들인 것이다. 그렇게 입점한 음식점이 한국 젊은 세대의 입맛을 저격하며 파죽지세로 성장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 외식업계의 분위기는 중국 프랜차이즈와 극명히 다른 모습이다. 공정 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 현황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외식업 개점률은 18.2%로 전년(21.5%)보다 떨어졌고, 덩달아 폐점률은 2023년 12.6%, 2024년 13.4%로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중국 프랜차이즈의 열풍과 국내 시장의 흐름을 통해, 국내 브랜드의 성장을 위한 각 브랜드의 앞으로의 행보와 우리 소비자들의 관심에 더욱 주목하게 되는 요즘이다.


박시언 수습기자

0128si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