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 공간] 오직 청년들을 위한 공간, 동구 청년센터 아지트

조대신문

2026-06-01

14

오직 청년들을 위한 공간, 동구 청년센터 아지트


▲동구 청년센터 아지트 입구


▲프로그램 시작 전 내부 모습


조별 과제와 팀 활동, 혹은 힘든 학업을 피해 잠시 쉬어갈 공간을 찾을 때 우리는 흔히 도서관이나 카페를 떠올린다. 하지만 우리 대학 근처 멀지 않은 곳에, 오직 청년들만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숨겨 져 있다. 동구 청년창작소 옆, 이색적인 빨간 길과 표지판을 따라 걷다 보면 골목 안쪽에 가옥 한 채를 마주할 수 있다. 바로 광주 청년들만의 공간이자 아지트인 ‘동구 청년센터 아지트’다. 

동구 청년센터 아지트는 만 19세부터 35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이곳이 일반 건물보다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건축물이 가진 독특한 모습 때문이다. 이곳은 1900년대 중반에 건축된 적산가옥 1동과 전통가옥 1동을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2023년에 리모델링 완공 후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기존 건물의 외관과 구조는 원형을 최대한 유지하고 역사적 가치를 살리면서 내부는 실용적으로 고쳐, 청년들의 필요에 맞게 실내를 구성했다. 

공간은 이용 목적에 따라 분리돼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인 ‘나래마루’ ▲청년과 멘토가 함께 진로를 컨설팅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꿈이룸’ ▲청년 작가들의 전시를 보여주는 갤러리 공간인 ‘머무름’ ▲조용히 쉬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책마루’ ▲공용 휴게 공간인 ‘충전소’로 이뤄져 있으며 공부, 면접 연습, 프로그램 진행 등 다양한 목적으로 대관할 수 있다. 대관 예약은 현재 동구 청년센터아지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시간대와 공간을 예약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 13시부터 21시까지, 토요일은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일요일, 월요일은 휴무다. 

청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까지 ▲요가 ▲필라테스 ▲우드 카빙 클래스 ▲무비데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직접 대면해 진로와 미래를 상담할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있어 청년들은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지트 안쪽에 있는 갤러리에는 2주마다 새로운 주제와 작가의 작 품들로 구성된 전시가 기획된다. 현재 10월까지 전시 예약이 계획돼 있으며, 이 역시 별도의 관람료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현재 광주광역시 내 자치구마다 청년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이곳 동구 청년센터 아지트는 동구청과 민간업체가 협력해 위탁 운영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그만큼 활발하고 개성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현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신속하게 최신 프로그램 모집 정보와 청년 정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힘든 학교생활을 마치고 청년들만의 아늑한 공간인 동구 청년센터 아지트에서 다시 힘을 얻고 새로운 2학기를 시작하길 바란다. 


신혜진 수습기자

tlsgpwls1234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