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현장의 경험을 통해 인권의 가치를 배우다
조대신문
20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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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경험을 통해 인권의 가치를 배우다
세계인권도시포럼 운영요원 참여기

▲세계인권도시포럼 본 회의장 모습
대학생으로서 우리는 학과 생활, 동아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교내에서 많은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외부 기관에서 진행 하는 ▲서포터즈 ▲봉사단 ▲행사 참여 등 다양한 대외 활동도 존재 하고 있어서 관심 있는 분야를 잘 찾아본다면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경험의 폭을 더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올해 나는 졸업 학년이지만, 이 전까지 대학 생활에서 시도해 보지 못했던 경험들이 많다고 생각 한다. 그래서 이번 학기는 관심 있 는 활동들을 다양하게 도전해 보고 경험해 보기 위해서 시도해 보고 있다. 가장 최근에 참여한 대외 활동은 세계인권도시포럼 운영요원 활동이다.
세계인권도시포럼은 매년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되고, 올해는 지난달 15일에서 17일까지 진행됐다. 포럼의 주제는 ‘권위주의와 포퓰리즘에 대항하는 인권 도시’이다.
해당 포럼에 운영요원으로 지원하게 된 계기는 인권에 대한 문제에 관심이 있었고, 포럼 형태이기 때문에 ▲시민단체 ▲공공기관 ▲국제기구 ▲시민 등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회의하고 경험을 공유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함께 참여해서 이야기도 듣고,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던 이유에서 참여 하게 됐다.
운영요원 분야는 ▲운영 지원 ▲현장 사무국 ▲등록 안내 ▲물자 ▲회의 운영 총 5개의 파트로 나뉘었다. 나는 회의 운영 분야로 참여했으며 회의 자료 준비, 플로어 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1-2일 차에는 메인홀에 회의 운영 보조를 맡으며 우리 대학 인권 센터에서 주관한 ▲AI시대, 웰에이징 인권과 디지털 포용 ▲전남대 특별회의 ▲개회식과 전체회의에 참석하였고, 3일 차에는 ▲인권 활동가 네트워크 워크숍 ▲전국 광역지자체 인권위원회 협의회 총 5개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우리 대학 인권센터가 주관한 AI 시대, 웰에이징 인권과 디지털 포용 프로그램에서 신경구 소장(광주국제교류센터 소장)이 ‘잘 늙는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정의한 것 에 대한 기조 발제이다. 단순히 건강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AI와 디지털 시대 속에서 배제되지 않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까지 포함한다는 것이다. 발표를 들으며 이전까지 생각하지는 못했지만, 기술이 보편화된 사회 속에서 변화된 시선으로 생각해 볼 부분 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또, 전체회의 강성현 교수(성공회대 사회융합학부 교수)의 발제 에서 과거 역사적 문제가 청산되지 않고 되풀이되는 현상을 보며 ‘현재사’의 관점에서 다시 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또 정의 실천에 있어 ‘사실에 영역’에서 사람들의 감정과 경험을 고려하는 ‘정동의 영역’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발제 내용 역시 기억에 남는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발표를 들을 수 있었다. 비록 일이긴 했지만, 얻어가는 것 없이 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귀 기울여 들었다. 대학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일종의 색다른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신기한 경험이었다.
이처럼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는 단순하게 일만 하다 오는 것이 아니라 인권의 가치에 대해 공감 하면서 현장에서 소통하며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만약 대외 활동을 고민 중이라면, ‘스펙’이 되는 활동도 중요하지만, 내가 관심 있는 가치와 연결된 활동을 찾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관심을 가지고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지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
진유철 수습기자
wlsdbcjfgu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