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일기] 허위조작정보 속에서 “옳은 것”이란 있을까?
조대신문
20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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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조작정보 속에서 “옳은 것”이란 있을까?
“옳은 것이란 있을까?” 요즘같이 허위조작 정보가 너무나도 만연해진 사회에서 스스로에게 자주 던지게 되는 질문이다. 잘못된 정보가 있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면 사실 여부 또한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경우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이런 현상 속에서 진실한 것임을 어떻게 증명하고,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게 만든다.
현 사회에는 SNS를 매개로 해서 잘못된 정보들이 너무나도 많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SNS를 통해서 정보를 찾아보는 과정에 있어서, 국내 경찰과 중국 공안의 MOU(업무협약서)로 한국 내에 중국 공안이 있다든지, 부정선거 주장 등 잘못된 정보로 혼란스럽게 만드는 경우도 많다. 나는 이런 경우, 직접 출처를 확인하며 잘못된 정보를 걸러내기 위해 노력한다.
찾아보면서 알게된 허위조작 정보들은 교묘하게 사실과 거짓을 섞어 내보내고 있었다. 중국 공안부와 체결한 MOU와 국내 배치라는 주장에 있어서, 실제로 중국 공안부와 MOU를 체결한 것은 맞지만, 초국경 범죄 대응에 대한 협력 부분이지 실제로 상대국가에 파견하는 경우는 없다고 경찰청은 밝혔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중국 공안이 국내 경찰로 파견돼 있다고 말한다.
또 전파 속도 역시 매우 빠르다.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SNS를 통하여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놀랍게도 이런 현상은 개개인의 소셜 망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실제로 12·3 계엄 당시에 종합일간지 스카이데일 리는 ‘선관위 중국 간첩 99명 체포’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시했다. 이는 정식 언론사에서 확인도 되지 않은 잘못된 정보를 보도한 상황으로, 매우 큰 충격을 가져왔다.
이러한 미디어 환경은 허위조작정보의 확산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재가공을 통해서 정보를 단적인 부분으로만 접하게 되고, 선호하는 정보 위주의 선택을 쉽게 만드는 상황은 매우 슬픈 현실이다.
과연 옳은 것이란 있을까? 사실과 거짓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것을 증명하는 과정은 매우 어려워졌다. 그렇기에 중요한 것은 ‘아니면 말고’처럼 가볍게, 책임감 없이 정보를 소비하지 않는 것, 그리고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는 점을 스스로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한다면, 옳고 그른 것을 구별하는데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진유철 수습기자
wlsdbcjfgu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