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일기] 신문사에서 깨달은 학보사의 가치

조대신문

202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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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에서 깨달은 학보사의 가치


처음 학보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내 진로 방향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부끄럽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목표를 가지고 들어온 것이다. 그래서 당시의 나는 교외의 사회적 이슈에만 관심이 있을 뿐, 교내의 이슈는 크게 관심이 없는 학생이었다. 하지만, 학보사란 무엇인가. 교내 이슈에 대해 학생들에게 가장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곳이다. 학교 내부의 일들에 관해 그 누구보다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이런 내 생각이 바뀌게 된 건,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았다. 5개월간 활동하면서, 교내의 일에 깊게 관심을 가지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목소리를 내려는 열정적인 기자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덩달아 관심이 조금씩 생기게 됐고, 그제야 학교의 이슈, 문제점 등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고 나니 또 보이는 것은, 학보사의 존재 이유와 학보사의 가치였다.

학보사는 교내외 이슈와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가장 객관적인 교내의 정보 제공 장소이다. 기자들이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직접 발로 뛰어 취재하고, 객관적인 글로 만들어 학교 구성원들에게 제공한다. 이렇게 쓴 글을 통해 교내의 일들과 떠도는 소문들의 현황과 사실관계를 학생들에게 알리고, 비난받을 일들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다.

학보사의 임무가 학생들에게 학교의 이슈를 왜곡 없이 전달해 믿음과 신뢰를 주고, 문제점과 이슈를 함께 공유함으로써 더 나은 학교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는 것을 깨닫자, 이전까지의 신문사에 대한 개인적이고 가벼웠던 생각에 대해 반성하고, 앞으로 학교와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일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지류로 전달하는 정보에 관심을 두기 어려운 요즘 시대는 신문사의 안정적인 유지와 발전이 어려운 상태이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어 수긍하게 된다. 하지만, 학보사는 앞으로도 유지돼야 하는 가치 있는 곳이다. 대학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 학교와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학보사는 유지돼야 한다. 그 가치를 떠올리며, 앞으로 학교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모쪼록 조대신문과 우리 대학 학보사에 대한 학생분들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박시언 수습기자

0128si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