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보도2] 대구보다 더운 광주, 해결하기 위한 노력

조대신문

20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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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다 더운 광주, 해결하기 위한 노력

지형과 기후변화로 만들어진 열기


올해 광주는 전국에서 가장 더운 도시 중 하나로 손꼽혔다. 대표적인 폭염 도시, ‘대프리카’라는 별명을 가진 대구와 비교했을 때, 광주는 점점 더워지고 있다. 

역대 최악의 더운 해로 기록됐던 2018년 대구의 폭염일수는 40일이었던 반면, 광주는 43일로 그 기록을 넘겼다. 1991년부터 2020년까지 역대 8월 최고 기온 평균은 광주 풍암이 32.3도, 대구 달성이 32.1도를 기록하며 높은 기온을 보였다.

이렇게 호남 지역이 더워진 이유는 기후변화와 지형적 요인에 있다. 해수면의 온도가 오르며 습기를 머금은 대기가 남서풍을 따라 호남에 들어오며 광주에 폭염을 가져왔다. 또 낮은 위도의 분지 지형으로, 광주는 남쪽에서 위도가 가장 낮은 대도시이다. 광주는 북쪽의 내장산, 남쪽의 무등산이 위치하면서 이러한 분지 구조가 외부의 시원한 공기 유입을 막고 도심의 열기를 가두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그늘막 약 100곳, 쿨링포그 3곳, 버스정류장 냉각·온열 의자를 27개소 신규 설치했다. 또한 일평균 20대의 살수차를 투입하고 도로 자동 살수장치 하루 3~4회 가동, 우리 동네 쉼터 조성 사업도 추진하며 더위를 극복하려 방안을 내세우고 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기후변화로 폭염이 일상화된 지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그늘막과 같은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폭염으로부터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폭염 정책과 철저한 대비를 통해 이 여름이 무사히 지나가길 바란다. 


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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