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가왈부] 코로나19 백신 접종, 안전할까?

조대신문

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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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안전할까?


최근 우리나라 정부는 5,600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백신을 우리나라보다 먼저 접종하고 있는 해외에서의 부작용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우리나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조대신문 수습기자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이례적인 상황에 등장한 최선의 해결책


이례적인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난항을 겪은 지 벌써 1년이 다 됐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는 전무후무한 상황에 적응해야 했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발열체크와 방역에도 힘썼다. 또한, 많은 연구진의 노력 끝에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보고되고 약 1년이 지난 작년 12월 8일 영국에서 처음 실시된 백신 접종은 다른 나라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다행히 우리나라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코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부작용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시작한 여러 국가의 사례를 보며 부작용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으로 백신 접종을 꺼리는 사람도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우려와 다르게 다른 나라보다 일찍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에서는 백신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스라엘 보건기관 클라릿은 지난달 18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60세 이상 국민 약 20만 명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 했다. 이에 따르면 백신 접종자의 코로나19 양성 비율이 동일 연령대의 비접종자보다 33% 낮았다. 

하루아침에 코로나19가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백신 접종은 우리가 해오던 코로나19 방역과 예방 노력의 연장이다.

정상아 수습기자 sangbari123@chosun.kr


계속되는 부작용 사례, 믿을 수 있을까


최근 한국은 다국적 기업과 코팩스 퍼실리티(다국가 연합체) 등을 통해 총 5,600만 명분의 백신 계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2~3월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지만, 국민의 절반 이상은 상황을 지켜보고 접종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신년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11월까지의 전 국민 예방 접종과 무료 접종을 약속하여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우리나라는 현재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 생활 노인 등을 우선으로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하지만 노르웨이에서 지난달 16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 29명이 사망한 사례를 보면 백신의 안전성은 여전히 미지수이다. 사망자가 대부분 고령의 노인이지만 부작용의 확실한 원인을 아직 찾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젊고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부작용이 없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게다가 지난해 독감백신 접종자들의 사망을 둘러 싼 우려도 불식되지 않은 상황이다. 

백신의 부작용이 코로나19가 현재 야기하고 있는 피해보다는 적겠지만, 급하게 만든,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은 백신을 과연 믿고 접종해도 될지 의문이다.

김성우 수습기자 seongwoo55921@chosun.kr


코로나19 백신은 국제사회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


최근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우려스러운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다. 백신 접종자들에게서 집단적인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사례부터 백신을 접종한 고령자 들이 집단 사망한 사건까지 다양한 백신 부작용 사례들이 각지에서 보고되고 있다. 이런 상황 탓에 국내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신중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그렇지만 나는 우리나라가 백신 도입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은 세계 각국에서 접종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백신은 국제사회에서 곧 코로나19 방역의 척도가 될 것이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국가는 국제사회에서 일종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남아 있는 국가로 취급될 수 있고, 최악의 경우 국제관계의 장에서 배제될 수도 있다. 국제 무역이 국가 경제를 지탱하는 우리나라 경제 특성상 백신 신중론에 발이 묶여서 충분한 백신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이런 상황에서 매우 치명적인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따라서 백신 접종에 신중하더라도 일단 전체 국민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의 백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박재훈 수습기자 ident1174@chosu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