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치매국책연구단과 한국뇌연구원이 치매극복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치매국책연구단은 4월 10일 오전 11시, 조선대 의과대학2호관 한마음홀에서 한국뇌연구원협력연구단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한국뇌연구원협력연구단 현판식에는 서판길 한국뇌연구원 원장, 이병훈 광주광역시경제부시장, 배학연 조선대학교병원장, 이민수 조선대총동창회장, 대학보직자 등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내외빈소개 △인사말 △기념사 △축사 △치매국책연구단 성과동영상 상영 △한국뇌연구원협력연구단 사업보고 △현판제막식 △연구단 투어 △환영리셉션 순으로 진행되었다.
배학연 조선대병원장은 “오늘 한국뇌연구원협력연구단의 시작을 알리는 현판식은 전 세계적 재앙이 되고 있는 치매문제를 극복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미래의 행복한 삶을 담보하기 위한 중요한 시발점”이라며 “그동안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의 성과를 토대로 치매예방기술을 개발하는 데 실질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서판길 한국뇌연구원장은 “국내 치매 환자는 지난해 약 70만 5천여 명으로 추정되며 5년 뒤에는 백만 명, 20년 뒤에는 2백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치매 극복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함께 노력하고 협력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협력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갈 신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병훈 광주광역시경제부시장은 “광주광역시가 미래 혁신성장 산업으로 육성을 하고 있는 인공지능 중심 집적단지 조성사업과 치매사업을 연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치매 제로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치매국책연구단은 지난 7년간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치매조기검진사업을 토대로 구축된 ‘고령 한국인 표준뇌지도’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치매관련 생체의료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한국뇌연구원 협력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한국뇌연구원협력연구단은 초고령 사회 진입과 더불어 치매환자 100만 명 시대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치매조기예측 신의료기술 개발을 선도함으로써 치매 제로 도시 건설과 의료산업분야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번 협력연구사업은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이 구축한 광주지역 치매 코호트를 대상으로 치매증상이 없는 초기단계 치매환자를 선별해내고 이들을 대상으로 장기 추적연구를 실시하여 치매 발병과정을 규명하고 치매예방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협력연구단은 2019년 1월부터 연간 19억 5천만 원씩 3년 단위로 최대 9년간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