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가 지난해(2018년) 연구비를 호남 사립대학 가운데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월말 공시된 대학알리미 자료에 따르면 조선대학교는 2018년 연구비 수혜실적은 529억 9516만 3000원으로 전국 205개 대학 중 29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33위)에 이어 연속 호남 지역 사립대 1위에 오른 결과다. 호남지역 대학 전체 중에는 전남대, 전북대, 지스트대학(광주과학기술원·GIST)에 이어 조선대가 4위에 자리했다.
연구비 수혜실적은 최근 들어 대학 평가와 입시의 중요한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 우수한 연구 성과는 단순한 연구 수행에 그치지 않고 교육의 질적 측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대학의 존재 가치라 할 수 있는 연구와 교육 모두 개선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세계 대학순위를 평가 발표하는 기관 및 매체 대부분이 대학의 연구 실적을 핵심적인 평가지표로 삼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홍성금 조선대학교 총장직무대리는 “연구비 수혜실적은 대학이 기본 기능과 역할을 얼마나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바로미터이며 대학의 미래발전상까지 예측해 볼 수 있는 지표가 된다”면서 “조선대학교는 호남권 유일의 SW중심대학 지원사업,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국제협력선도 대학사업 등 규모가 상당한 국책사업을 수주해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연구사업 수주와 발전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