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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언어재활사 국가시험 수석"
총관리자
2020-04-20
1017
"2019년 언어재활사 국가시험 수석" 김보림 대학원생, 주경야독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
김보림 대학원생, 주경야독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
조선대학교 자연과학·공공보건안전대학 언어치료학과가 지난 2019년 12월 7일 한국보건의료국가시험원이 주관한 언어재활사 국가시험 1급과 2급 시험에서 수석 합격자를 배출했다. 2급 수석합격의 주인공은 김영연 동문이며, 1급 수석합격자는 조선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보림 학생이다. 수도권 유명 대학교 학생들을 제치고 거머쥔 수석의 영광이기에 더욱 값지게 여겨진다. 2007년 개설된 언어치료학과는 언어재활사 국가시험에서 매년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0년 1회 졸업생 전원이 2급 언어재활사 시험에 응시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모두 합격했다. 조선대 언어치료학과의 누적 합격률은 98.7%에 이른다. 김보림 학생을 만나 수석을 차지한 공부 비결과 과정을 들어봤다.
조선대학교 자연과학·공공보건안전대학 언어치료학과가 지난 2019년 12월 7일 한국보건의료국가시험원이
주관한 언어재활사 국가시험 1급과 2급 시험에서 수석 합격자를 배출했다. 2급 수석합격의 주인공은 김영연 동문이며,
1급 수석합격자는 조선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보림 학생이다. 수도권 유명 대학교 학생들을 제치고
거머쥔 수석의 영광이기에 더욱 값지게 여겨진다. 2007년 개설된 언어치료학과는 언어재활사 국가시험에서 매년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0년 1회 졸업생 전원이 2급 언어재활사 시험에 응시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모두 합격했다.
조선대 언어치료학과의 누적 합격률은 98.7%에 이른다.
김보림 학생을 만나 수석을 차지한 공부 비결과 과정을 들어봤다.
학창 시절 스터디 그룹 , 수업시간 학습 자료 큰 도움
국가시험 수석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언어재활사 1급 시험에서 수석 합격을 하게 된 공부 비결을 들을 수 있을까요?
2011년에 자율전공학부에 입학해서 2학년 때 언어치료학과로 전과했습니다.
2015년에 학부를 졸업하고 석사에 입학해 2018년 2월 졸업했으며, 지금은 의료기관에서
어린이의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 난독증 등을 치료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 조선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하였습니다.
시험 공부 당시 업무를 마친 후에 학부시절 수업시간에 받은 학습자료를 꾸준히 복습했어요.
교수님들이 열심히 지도해 주셨기에 그것만 열심히 공부해도 충분하다고 판단했어요.
일을 마치고 공부를 해야 해서 몸이 항상 피곤하고 공부시간이 늘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받게 되어서 놀라웠고, 힘들었던 만큼 기쁨도 배가 되는 것 같아요.
언어치료학과를 전공으로 선택하신 계기가 있을까요? 전과해서 힘든 점은 없었나요?
자율전공학부에서 2학년 때 전공을 선택하게 됐는데, 전문성이 두드러진 직업을 찾아보다가 언어치료학과를 선택하게 됐어요.
전공에 대한 기초학문을 듣고 온 상태가 아니어서 2학년 초에는 조금 힘들다는 생각은 있었어요.
하지만 교수님들의 세심한 가르침과 친구들과의 스터디그룹이 전공공부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덕분에 적응도 금방 할 수 있었어요.
‘학령기 언어장애’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셨는데, 흥미로운 연구 분야인 것 같습니다.
석사 논문이 ‘초등 2, 4, 6학년 일반 아동의 설명 담화 요약하기 능력: 비교/대조와 원인/결과를 중심으로’입니다.
논문이 CSD라는 학술지에도 등재가 됐어요. 지도교수님이신 윤효진 교수님이 도움을 많이 주셨습니다.
학령기에 나타나는 언어장애를 치료하는 분야에 관심이 많았어요.
현재도 글을 읽고 쓰는 것을 힘들어 하는 학령기 어린이, 청소년들을 치료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어떤 점이 가장 보람되는지요?
학부모님이 “아이가 거리에서 간판도 읽기 힘들어 했는데,
치료를 받고 나서 간판을 읽고 일상생활이 훨씬 나아졌다”고 말씀하셨어요.
정말 기뻤고 성취감을 느꼈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치료과정에서 그룹스터디를 하는데,
또래 친구들과 재밌게 노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해요.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지요?
목표였던 1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박사과정에 진학했으니, 보다 심도 있는 학술성과를 내고 싶어요.
또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전문성을 더 키워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헌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