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환경미화 청소노동자들이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재정이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하고자 마련됐다. 2018년, 2021년에도 2천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로 세 번째다. 주로 교내 환경미화를 담당하며 재활용품을 판매한 대금과 조합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마련된 기금이라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
김은경 조선대 지회장은“조합원들이 정성스럽게 모은 기금이 학생 성장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학교 구성원으로서 자긍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앞으로도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이렇게 소중한 기금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가치가 크다”며, “학생들에게도 좋은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여, 나중에 학생들이 사회에 보답하는 따뜻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조선대는 이 기금을 환경미화원분들의 소중한 마음이 전달되도록 생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 등으로 지급할 계획이며, 추후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