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형茶兄 김현승金顯昇 다형茶兄 김현승金顯昇 (1913~1975)은 평양 출신의 시인이자 교수다. 그는 평양에서 태어났으나 일곱 살 때 광주로 이주한 후 광주를 고향으로 여기며 살았다. 목사였던 부친의 영향으로 주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시를 썼으며, 「견고한 고독」, 「절대 고독」 등 고독을 주제로 한 시를 많이 남겨 ‘고독의 시인’이라 불렸다.
1951년부터 1960년까지 조선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박홍원, 문병란 등 제자들을 양성하여 조선대학교 문학사의 전통을 세우고, 종합문예지 『신문학』 창간을 주도해 광주·전남 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의 대표작 대부분이 이 시기에 창작된 것들이다.
김현승문학실 김현승문학실은 김현승 시인의 동생 김현구님, 제자이자 조선대학교 교수였던 박홍원교수, 조선대학교 국문과 이상원 교수가 기증한 책들로 꾸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