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단장 강희숙)이 오는 10월 27일(월)부터 11월 1일(토)까지 ‘공존의 길 – 재난인문학이 묻고 지역이 답하다’를 주제로 제20회 인문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인문주간은 ‘동아시아 재난의 기억, 서사, 치유-재난인문학의 정립’이라는 아젠다를 바탕으로 ‘기후 위기’, ‘재난과 여성’, ‘고려인 디아스포라’, ‘환경·생태·문화’ 등 재난인문학의 핵심 주제를 폭넓게 탐구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초청 특강, 토크콘서트, 음악회, 생태문화답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공동체가 인문학을 매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인문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27일(월) 제10기 기후위기 아카데미 특강 ‘기후 변화와 에너지 혁명’ ▲28일(화) 제36회 재난인문학 강좌 특강 ‘사회적 재난과 여성/성’ ▲31일(금) 토크콘서트 ‘국내 고려인 공동체의 형성과 네트워크, 적응 문제’ ▲31일(금) CSU 가을 음악회 ‘백악의 가을밤을 노래하다2’ ▲11월 1일(토) ‘제11회 생태·환경·인문학 답사’ 등으로 구성됐다.
조선대학교 강희숙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장은 “재난은 인간의 삶과 사회를 근본적으로 되묻는 인문학적 과제”라며 “이번 인문주간을 통해 재난 이후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지역과 대학이 함께 공존의 길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대학교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은 지난 7년간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을 통해 재난과 인간, 지역사회의 관계를 탐구하며 ‘재난인문학’의 학문적 기반을 구축해왔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연구와 교육·문화 활동을 통해 재난 이후의 공동체 회복에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