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는 건축공학과 최재혁 교수가 과학수사 분야 공로를 인정받아 제80주년 경찰의 날, 경찰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대한민국 경찰청 과학수사(K-CSI) 자문위원(법공학·안전사고 분야)으로 2015년 위촉된 이래, 10여 년간 주요 재난사고 현장에서 공학적 분석을 통해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기여해왔다.
그는 ▲2021년 광주 학동 재개발 현장 붕괴사고 ▲2022년 화정아이파크 고층 구조물 붕괴사고 ▲2024년 무안국제공항–제주항공 로컬라이저 추돌사고 ▲2025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사고 등, 국가적 관심이 집중된 재난사고 현장에서 경찰청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힘썼다.
또한, 행정안전부 국가재난원인조사협의회 건설·교통분과 민간자문위원, 국토교통부 중앙건축물사고조사위원 등 정부 주요 기관에서도 활동하며, 조선대학교의 연구 인프라와 기술 전문성을 기반으로 사회 안전망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2003년 일본 도쿄대학에서 내진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최 교수는 도쿄공업대학, 고베대학 연구원을 거쳐 2006년 조선대학교에 부임했으며, 올해 8월부터는 공과대학장을 겸임하며 지역과 국가의 재난안전 분야 연구를 이끌고 있다.
최 교수는 “경찰행정의 과학수사 역량을 지원하기 위해 학계의 전문성이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참여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각종 사고 발생 시 자문위원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 과학수사 자문위원은 주요 사건·사고 발생 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과학적·기술적 분석과 자문을 수행하는 전문가 그룹으로, 제6기(2025~2026)에는 총 5개 분야(법제도, 법의학, 법과학, 법공학, 법심리) 111명이 위촉되어 있다.
최근 인공지능(AI)과 아동학대 관련 법의학 분야를 보강했으며, 향후 뇌공학, 수의법의학 분야까지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