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가 개발에 참여한 큐브위성‘CPSat(Cosmic Pulsating Nano-Satellite)’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5차 발사를 통해 성공적으로 우주궤도에 진입했다.
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에는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CPSat을 비롯한 큐브위성 10기 등 총 15기의 위성이 탑재됐다. 누리호 발사 이후 CPSat은 고도 약 575km의 우주궤도에 정상적으로 사출됐다. 앞으로 위성 상태 확인과 지상국 교신 등을 거쳐 본격적인 우주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CPSat은 3U급 큐브위성으로, 우주 광통신 기술과 멀티 RF 통신 기술을 실제 우주환경에서 검증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펄스 레이저와 LED 등 광원을 활용해 위성에서 지상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광통신 기술을 실증함으로써 차세대 위성통신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CPSat 개발에는 조선대학교 우주기술연구소장인 기계공학과 박설현 교수 연구팀이 참여했다.
조선대학교 우주기술연구소는 그동안 큐브위성 연구개발을 통해 우주기술 역량을 꾸준히 축적해 왔다. 2018년 STEP Cube Lab-I에 이어 2022년 KMSL(Korea Microgravity Science Lab.)과 STEP Cube Lab-II를 성공적으로 우주궤도에 투입했다. 특히 2022년 3월 러시아 소유즈호를 통해 발사된 KMSL 큐브위성은 조선대학교 지상국에서 위성의 상태 정보를 수신한 이후 양방향 통신을 수행했으며, 임무 데이터 수신에도 성공했다.
이번 CPSat에 이어 조선대학교 우주기술연구소는 2027년 예정된 누리호 6차 발사에도 지방자치단체(순천시,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 지원을 받아 6U급 순천SAT(연구책임자: 기계공학과 박설현 교수)과 6U급 광주 AI 모빌리티 위성(연구책임자: 항공우주공학과 이현재 교수)을 개발해 탑재할 예정이다.
박설현 교수는 “CPSat이 성공적으로 우주궤도에 사출되면서 대학에서 개발한 기술을 실제 우주환경에서 검증하기 위한 중요한 첫 단계를 넘어섰다”며 “앞으로 위성의 상태와 교신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고 우주 광통신 기술 실증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