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 앵커사업단이 광주 동구와 협업해 ‘제23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에서 학생들이 직접 기획·제작한 포토존을 선보이며 지역 축제 참여를 마무리했다.
이번 참여는 지역과 대학이 함께 지역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길러 취업과 정착으로 잇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조선대 앵커사업단은 G-ACT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축제를 주최하는 광주 동구와 축제 주제 및 공간 구성을 함께 논의하며 금남로 포토존 거리 조성에 힘을 보탰다. 문예창작학과, 만화애니메이션학과, 라이프스타일디자인학부 실내디자인전공 학생들이 참여해 올해 축제 주제인 ‘추억의 노래’를 각자의 전공과 시각으로 풀어냈다.
문예창작학과는 라디오와 카세트테이프, CD플레이어, LP판 등 추억의 음악 기기에 노래와 문장을 더해 개인의 기억을 하나의 작품으로 담아냈다.
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레트로 타이포그래피와 그 시절 패션을 활용한 대형 프레임 포토존을 선보였다.
실내디자인전공은 충장로와 광주의 옛 모습을 뉴트로·Y2K 등 다양한 콘셉트로 재해석해 거리 표지판과 전화부스, 옛 포스터와 노선표 등 시대를 상징하는 요소를 공간에 담았다.
세 학과의 작품이 어우러진 포토존 거리는 세대마다 서로 다른 추억을 함께 떠올리고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학생들은 아이디어 구상부터 작품 제작, 현장 설치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전공에서 쌓은 창작·디자인 역량을 실제 축제 현장에 적용하고, 시민과 소통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지역 축제를 함께 만들고, 학생들에게 전공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대학의 역량이 지역 축제의 콘텐츠가 되고, 그 과정이 다시 학생들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앵커사업의 취지를 현장에서 구현한 사례다.
신종호 조선대 앵커사업단장은 “광주 동구와의 협업으로 학생들이 각자의 전공을 바탕으로 지역 축제의 주제를 새롭게 해석하고, 직접 만든 작품을 시민들과 나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의 전공 역량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