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최한철)은 지난 13일 조선대 본관 청출어룸(Room)에서 용홍택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을 초청해 ‘바이오 의료 R&D 기술사업화 전략’ 세미나를 개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최한철 조선대 산학협력단장과 권민기 산학부단장을 비롯하여 산학협력단 바이오헬스케어소재분야 신현재 연구단장, 기성환 약학대학장, 김석준 웰에이징메디케어연구소장 등 조선대 소속 교원 2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바이오산업 육성 방향과 전략을 중심으로 다뤄졌다.
최 단장은 “광주광역시와 조선대의 바이오헬스분야 연구진과 산업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광주·전남 권역 내 중대형 규모 바이오 R&D 국책사업 유치에 꾸준한 성과를 축적해 왔다”고 강조하며, “조선대가 지역 내 기구축된 바이이오헬스산업특구와 인적·물적 인프라를 연계하고 향후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상호 협력하며 바이오 의료 R&D지원 및 특화 기술 사업화 육성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고자 하는 취지에서 세미나 자리를 마련했다”는 뜻을 전했다.
기조 발제를 맡은 용 전 차관은 그간 논의된 정부의 ▲바이오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방향 ▲지역 내 바이오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 및 지원 전략 ▲대학의 바이오헬스 R&D 재원 유치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토론에는 생명과학과 이한용 교수, 의예과 양성태 교수, 의학과 김성재 교수, 약학과 이헌우 교수, 신소재공학과 장태식 교수, 전기공학과 손윤국 교수, 물리교육과 명노준 교수가 참여해 학제 간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어진 자유 토론에는 과기정통부에서 해외 우수 사례로 벤치마킹한 미국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가 언급됐다. 용 차관은 “지역 소재 명문대를 중심으로 연구소와 병원, 천여 개 이상의 기업이 군집한 세계적 바이오 단지로의 성공 요인은, 혁신 기술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연결된 것”이라며 “산·학·연·병·관 참여 주체의 협력을 기반으로 R&D 기술사업화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하며 참여 연구진 간 공감대를 이끌었다.
한편, 조선대학교는 호남권 유일 교육부 램프(LAMP: Learning & Academic researchinstitution for Master’s·PhD students, and Postdocs)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이달 10월부터 사업 본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으로 조선대는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155억 원을 포함한 총 168억 원을 지원받아 호남권 최고의 ‘디지털 기반 노인성 질환 핵심연구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노인성 뇌질환 중심의 예방·치료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과 조기 사업화, 바이오헬스산업분야 고용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진설명-1. 용홍택 전(前) 과기부 1차관이 지난 13일 조선대학교에서 ‘바이오 의료 R&D 기술 사업화 전략’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