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공공역사연구소(소장 손성필)가 영암군(군수 우승희), 도갑사(주지 수관)와 함께 오는 9월 26일(금) 오후 2시 영암 한국트로트가요센터 공연장에서 ‘영암 도갑사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2025년 지역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조선대 공공역사연구소는 지난해 ‘영암 지역사 연구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해 영암 지역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논의했으며, 올해 2025년에는 영암 도갑사의 역사를 구체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영암 도갑사는 천 년 이상 지역민과 함께해 온 명산대찰(名山大刹)로, 오늘날 영암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을 간직한 전통 사찰이다. 그러나 그 오랜 역사가 아직 충분히 검토·논의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에 따라 이번 학술대회는 각 시대와 분야별 전문 연구자를 초빙해 영암 도갑사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심층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순천대 김선기 교수의 ‘조선 정부의 사찰 관리와 영암 도갑사의 도갑사의 국가적 위상’ ▲동국대 김성연 교수의 ‘근대 영암 도갑사의 동향’ ▲한국고전번역원 윤성훈 연구원의 ‘영암 도갑사 <도선국사·수미선사비> 비문의 문예미’ ▲목포대박물관 김영훈 학예실장의 ‘영암 도갑사 발굴 성과와 활용 방안’ 등의 주제 발표로 구성된다.
이어 조선대 손성필 교수가 사회를 맡아 공주대 박범 교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이경순 학예사, 국가유산청 류승민 감정위원, 순천대 이종수 교수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손성필 소장은 “지역과 시민을 위한, 지역과 시민에 관한, 지역과 시민에 의한 공공역사(public history)를 지향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올해도 영암군민과 함께 지역사 학술대회를 열게 돼 뜻깊다. 이번 학술대회가 영암의 역사 이해와 문화유산 보존·활용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