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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태국 라차몽콘대, 한·태 청년예술가 공동 문화상품 개발
홍보팀
20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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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푼시 역사와 랜턴 모티브 담은 이중구조 도자기 시제품 제작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가 태국 라차몽콘대학교와 함께 ‘2025 아시아 문화교류 ODA(ODASIS)’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공동 문화상품 개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8월 양 대학이 체결한 ‘도자 문화상품 교육·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한·태 청년예술가들이 협업을 통해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도자기 시제품을 공동 제작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10월 14~15일 조선대학교 도자실습실에서 진행됐으며, 조선대학교 학생 4명과 멘토 교수 3명, 라차몽콘대학교 학생 6명과 교수진 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8월 태국 치앙마이 라차몽콘대학교에서 1차 시제품 디자인을 완성한 뒤, 조선대학교에서 슬립캐스팅(Slip Casting), 페인팅(Painting), 유약(Glazing) 작업 등 도자기의 세부 제작 공정을 함께 실습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제작된 시제품은 태국 람푼시(Lamphun)의 상징인 랜턴(Lantern, 등불)을 모티브로 한 도자기 세트로, ▲컵·받침 세트 ▲야외 도시락 세트 ▲접시류 등으로 구성됐다. 지역의 전통과 미적 감각을 반영한‘지역 맞춤형 문화상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내부와 외피를 이중구조(Double-layer)로 설계해 실용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살렸으며, 접시와 뚜껑에는 람푼시의 전통문양을 양각으로 새겨 빛에 따라 섬세한 음영이 드러나도록 디자인했다.
조선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가구.도자디자인전공) 박재연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교류를 통한 디자인 공동창출(Co-creation)의 과정이었다”며 “양국 학생들이 서로의 미적 감각을 교류하며 지역의 문화자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참여한 라차몽콘대학교 학생은 “람푼의 랜턴 축제는 우리 도시의 상징으로, 그 빛을 한국의 도자기 기술로 표현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조선대 학생들과 협업하며 새로운 경험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선대학교 학생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디자인을 완성해가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며 “태국 학생들의 색감 감각과 패턴 디자인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완성된 시제품은 10월 17일 광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 뉴턴 페스티벌 시민 성과보고회’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이어 11월 5~6일 태국 람푼시의 ‘로이끄라통(Loy Krathong) 축제’에서 공식 전시될 예정이다.
*사진별첨.
1. 조선대학교-태국 라차몽콘대학교 문화 상품개발 워크숍 참여자 단체사진
2. 조선대학교 전제열 부총장
3. 람푼시 랜턴 모티브 도자기 3D 모델
1. 조선대학교-태국 라차몽콘대학교 문화 상품개발 워크숍 참여자 단체사진.jpg
2. 조선대학교 전제열 부총장.jpg
3. 람푼시 랜턴 모티브 도자기 3D 모델 (2).jpg
3. 람푼시 랜턴 모티브 도자기 3D 모델 (3).jpg
3. 람푼시 랜턴 모티브 도자기 3D 모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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