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와 제너시스 BBQ 그룹이 12월 5일부터 6일까지 이천시 제너시스 BBQ 치킨대학 연수원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K-치킨을 배우고 한국 식문화를 체험하는 ‘치킨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치킨캠프는 교육부 글로컬대학 과제의 일환으로, 외국인 전용학부인 글로벌학부가 기업채용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학생의 진로 탐색 및 직무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운영됐으며, 글로벌학부 외국인 유학생 60여 명과 창업동아리 2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제너시스BBQ 그룹 소개 ▲글로벌 진출 전략과 현지 마케팅 및 현황 설명 ▲치킨대학 주요 시설 견학 및 참관 ▲BBQ 조리 교육 프로그램 체험 등, 외식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을 이해하는 현장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특히, 참여 학생들은 BBQ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을 비롯해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양념치킨’, ‘극한왕갈비 치킨’과 출시부터 인기몰이 중인 ‘뿜치킹’을 직접 조리해보며, K-푸드 산업의 특성과 제품 개발 과정, 표준화된 조리 시스템 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습 이후에는 직접 만든 치킨을 함께 시식하며 한국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경쟁력을 체감했고, 이천시 지역 연계 프로그램으로 부래미 마을을 방문해 상고귤 수확, 자연 손수건 염색 등 농촌 현장 체험에도 함께 참여하며 지역 이해와 문화 체험도 경험했다.
올해 9월에 입학한 중국 유학생 동성우 학생은 “중국에서 먹었던 BBQ 치킨을 직접 만들어보는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단순히 언어를 배우는 것을 넘어 한국의 식문화까지 배울 수 있어 앞으로의 유학생활이 더욱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선대학교 김현우 글로벌학부장은 “글로컬대학 과제의 핵심은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배우고 글로벌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직무 경험과 산업 이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치킨캠프는 글로벌 외식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마케팅 전략, 표준화된 운영 시스템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BBQ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유학생들의 진로·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