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12월 15일(월)부터 19일(금)까지 5일간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내 2층 미술관에서 열리며, 시각문화큐레이터 전공 졸업생 6명이 주최·기획했다.
전시장에는 회화, 미디어, 설치 등 총 70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서울, 경기, 인천, 세종, 대구, 광주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이 참여해 광주 시민과 대학생들이 다양한 시각예술을 접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뉴니버스(Newniverse)’는 새로움을 뜻하는 ‘New’와 보편적 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의 합성어로, 익숙한 세계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새로운 감각의 우주를 의미한다. 이는 우리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온 사회의 구조와 인식 방식에 질문을 던지고, 그 너머의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하는 전시의 방향성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박소연 큐레이터의 <이미지의 재난 : Mediated Disaster> ▲위혜영 큐레이터의 ▲구민주 큐레이터의 <다시 이어질, 연(聯)> ▲오경민 큐레이터의 ▲김현진 큐레이터의 <조각난 마음들을 위한 안식> ▲김서율 큐레이터의 <공존의 이유 : Reason for Coexistence> 총 6개의 전시로 구성됐다.
각 전시는 주제의 적합성, 표현 방식, 작업의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됐으며,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한 비평문도 함께 제공된다.
전시별 주제는 ▲<미디어 속 재난 이미지의 소비와 현대인의 무감각> ▲<이야기를 통해 어려움을 이겨내는 인간> ▲<단절된 인간관계를 회복하는 방법> ▲<사물의 효용성 비판과 존재론적 가치 회복> ▲<불안을 마주하는 예술> ▲<멸종위기 동물과 인간의 공존> 총 6가지로, 관람객들은 자연스럽게 넘겨왔던 사회의 다양한 면을 새롭게 마주하게 된다.
조선대 시각문화큐레이터 전공은 미술 비평, 전시 기획,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 등 큐레이터로서 필요한 역량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며, 동시대 미술을 바라보는 문제의식과 기획 역량을 발전시키는 전공 과정이다.
이번 전시는 예비 큐레이터들이 개별적으로 탐구한 주제와 해석을 바탕으로 동시대 미술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제기하고, 서로 다른 시도들이 모여 젊은 세대의 감각과 고민이 어떻게 예술 담론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정서희, 한소희, 조윤국, 이돈순, 이우주, 박기훈 작가 등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이 함께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