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된 연구과제는 ‘경계선지능 초등 고학년 학생의 학교 적응을 위한 상담자-교사 협력 기반 지원 모형 개발: 협력적 실행연구’로, 2026년 9월부터 2028년 8월까지 2년간 진행되며 총 연구비는 4천만 원 규모다.
경계선지능(Borderline Intellectual Functioning, BIF) 아동은 지적장애 진단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학업과 자기조절, 또래관계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초등 고학년은 학업의 추상성이 높아지고 또래관계가 복잡해지는 시기로, 학교 적응의 어려움이 뚜렷해질 수 있다.
이에 손애리 박사수료연구생은 상담자와 교사가 협력한 지속적인 지원체계 구축에 집중했다. 상담자와 교사가 학생의 어려움을 함께 파악하고 지원방법을 설계·실행한 뒤 성찰·수정하는 ‘협력적 실행연구’ 방식을 적용해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지원모형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연구는 초등학교 4~6학년 경계선지능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적응 ▲또래관계 ▲정서조절 세 영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놀이 기반 소집단 활동과 교실 적용 전략을 병행해, 경계선지능 학생에 대해 상담실 내 개입에 머무르지 않고 학생이 실제 생활하는 교실과 상담을 연결해 지속 가능한 지원방식을 모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평가에서 현장 적용 가능성과 실천적 의의, 구체적인 전략, 연구자의 현장 경험 등이 연구 수행의 강점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는 향후 학교-상담 연계 체계를 구체화하고 경계선지능 학생의 심리·정서 및 학교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실천적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손애리 박사수료연구생은 조선대 통합발달지원센터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아동·청소년 상담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25년에는 교육청 협약사업을 통해 학령기 경계선지능 학생의 선별검사와 결과상담, 담임교사와의 협력 지원을 수행했으며, KCI급 학술지 논문 3편을 게재하는 등 관련 연구역량을 쌓아왔다.
손애리 박사수료연구생은 “경계선지능 아동을 상담하면서 상담실에서의 지원이 실제 학교생활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상담자와 교사가 학생을 함께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구조를 살펴보고,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지원모형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오지현 지도교수는 “경계선지능 학생의 학교 적응을 위해서는 상담자와 교사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학교 현장에서 지속 가능한 지원모형을 개발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손애리 학생의 현장 경험과 질적 연구 역량이 체계적인 연구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