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황남정보통신박물관 운영위원들이 박물관 환경개선을 위해 써 달라며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전달식은 지난 7월 진행됐으며 민영돈 총장, 배상현 관장, 그리고 올해 2월 위촉된 정보통신 박물관 운영위원 장홍수, 위경종, 정남석, 박해균 위원이 참석했다. 코로나 위기를 딛고 다시금 활성화 되는 정보통신박물관의 모습을 본 운영위원회 4명이 뜻을 모아 기부금을 마련했다.
장황남정보통신박물관 발전기금 1,000만 원 기부
코로나 19로 인해 지난 2020년부터 운영되지 못했던 정보통신박물관은 2022년 신규 부임한 배상현 관장과 손경종 특임교수의 박물관 활성화 노력으로 2023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특별주제전시관으로 지정됐다. 이를 통해 정보통신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상징적인 정보통신기기와 유물들을 선별해 디자인비엔날레 본 전시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장홍수 장황남정보통신박물관 운영위원은 “우리 박물관은 IT 강국 대한민국에 유일한 정보통신박물관으로서 정보통신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체험과 학습, 연구의 공간으로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영돈 총장은 “항상 학교 한켠에 조용히 자리해 있던 정보통신박물관이 이번 디자인비엔날레를 계기로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이번 기부로 환경을 개선해 광주시민을 넘어 온 국민이 찾는 박물관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4년 조선대 내에 개관한 장황남정보통신박물관은 재미교포 의사이자 수채화가이며 전라남도 최초 아마추어 무선통신사인 장황남 박사가 40여년 동안 수집한 4,500여 점의 정보통신기기를 조선대학교에 기증하며 문을 열었다.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정보통신기기 17점을 비롯해 희귀한 정보통신기기를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