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가 11월 4일 조선대 바이오메디컬융합관에서 ‘노인성 뇌질환실증연구단(RID)’개소식을 개최했다.
노인성뇌질환실증연구단(RID)은 지난 2013년부터 12년간 광주시민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정밀검진을 통해 치매 고위험군을 발굴해 온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약 580억 원의 정부 예산을 투입해 2만 명 이상을 검사해 방대한 정밀의료 빅데이터를 축적해 온 연구단은 기존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노인성 뇌질환 전문 AI닥터를 세 계 최초로 개발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노인성 뇌질환 극복을 위한 각종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실증을 통해 산업화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노인성 뇌질환 조기진단과 예방치료 신의료기술 이끌 세계적 연구소 목표
김춘성 총장은 “세계는 고령화 문제로 인해 치매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건호 단장을 비롯한 연구진의 오랜 노력으로 탄생한 노인성뇌질환실증연구단의 개소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지난 12년간 축적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노인성뇌질환의 진단과 치료 분야를 이끌어 갈 세계적인 연구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건호 노인성뇌질환실증연구단장은 “12년 전 출범한 치매 예측기술국책연구사업이 어느덧 22,000명의 어르신이 참여한 세계적인 치매 고위험군 코호트로 성장했으며, 이를 통해 12,000명의 임상시험준비코호트를 확보했다”며, “임상시험 착수 기간을 100일 이내로 대폭 단축하는 혁신을 이뤘다”고 밝혔다.
또한 “AI를 활용한 최적대상자 선별을 통해 임상시험 성공률을 2배 이상 높임으로써 시니어 헬스케어기술의 상용화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선대 노인성뇌질환실증연구단은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산업기술개발을 통해 2028년까지 총 4년 9개월간 사업을 추진하며, 총사업비는 118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