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재학생임에도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선정돼 9,000만 원의 정부 지원을 받은 오승욱 학생.
올해 27세에 조선대에 입학한 그는, 미래기술 교육 기업 ‘미래기술아카데미’의 대표이기도 하다.
그의 철학이 담긴 창업 이야기, 지금 만나보자.
AI소프트웨어학부 모빌리티SW전공 1학년
오승욱 학생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조선대학교 AI소프트웨어학부 모빌리티SW전공 1학년에 재학 중인 오승욱입니다. 현재 학교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드론, 3D프린터, 인공지능 등 다양한 미래기술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기술아카데미’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Q. 최근 대단한 성과를 냈다고 들었어요.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요?
A.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입니다. 공학은 물론, 경영학·철학·부동산·음악 등 폭넓은 지식을 통해 사업 계획서에 시장성과 사회적 가치를 녹여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는 빠른 실행력입니다. 많은 사람이 ‘해야지’라고만 생각할 때 저는 직접 사업계획서를 쓰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런 꾸준함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졸업 후 사회 경험을 더 쌓고 싶어서 아르바이트, 드론, 악기,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스물일곱살이 된 올해 조선대학교에 편입했습니다. 조선대학교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저의 이런 경험과 가치관 모두가 저의 강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창업을 결심한 계기가 있나요? 그리고 사업 주제를 ‘AI 교육이 가능한 드론 교구 및 프로그램 개발’로 결정한 이유가 있나요?
A. 저는 창업이란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동시에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목표로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과 드론은 세상을 변화시킬 핵심 미래 기술입니다. 하지만 기존 교육용 드론 교구는 주로 조종이나 코딩기능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이를 개선하여, 아이들이 더 높은 수준의 미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AI 드론 교구를 개발하고자 결심했습니다.
Q. 10년 후, ‘미래기술아카데미’가 어떻게 성장해 있을까요?
A. AI 드론뿐 아니라 3D프린터, 인공지능 로봇 등 다양한 교구를 개발해 해외 에듀테크 시장에 진출해 있을 겁니다. 저 역시 받은 만큼 후배 창업가를 돕고, 수천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사회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조선대학교와의 교류도 이어가며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고 싶어요.
Q. 선배나 동기, 후배 중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또 어떤 마음으로 대표라는 자리에 있나요?
A. ‘대표’라는 직책은 겉으로 보기에는 멋있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무거운 책임과 끊임없는 배움의 연속입니다. 일이 없어도, 많아도 힘듭니다. 하지만 대표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고, 버티는 힘이 경쟁력이라고 믿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이 있어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조금 더 힘내시고 함께 성장해 가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