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배구부 소속 오랑바야르 선수는 낯선 환경 속에서도 우승이라는 값진 결실을 함께 일궈냈다.
경기 소감, 조선대 유학 생활, 그리고 앞으로의 꿈까지. 열정 넘치는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자.
오랑바야르l스포츠산업학과 1학년
Q.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몽골에서 온 오랑바야르입니다. 어릴 적부터 운동을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스포츠를 접하게 되었고, 현재는 조선대학교 배구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운동뿐 아니라 학업에도 최선을 다하여 한국에서 좋은 경험과 성장을 이루고 싶습니다.
Q. 이번에 조선대학교 배구부가 ‘제23회 2025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에서 우승을 했어요. 우승 소감을 들려주세요.
A. 이번 우승은 저에게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여찬오 코치님의 철저한 지도와 팀원들의 끊임없는 노력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훈련이 힘들 때도 많았지만 코치님께서 항상 동기부여를 해주시고, 저희를 믿고 이끌어주셔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 이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싶습니다.
Q. 한국에서 조선대학교 배구부로서 다양한 대학팀들과 경기를 하셨는데 어떠셨나요.
A. 한국의 대학팀들과의 경기는 수준이 높고 빠른 템포로 진행되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체계적인 전술과 강한 팀워크를 보며 저 또한 더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기마다 새로운 경험이었고,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Q. 한국으로 유학을 결심하게 된 특별한 계기와, 또 조선대학교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A. 어릴 때부터 한국 문화와 스포츠에 관심이 많았고, 한국은 스포츠 교육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고 들어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조선대학교는 배구부의 훈련 환경과 지도력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외국인 학생들에게도 따뜻하게 대해준다는 점에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한국에서의 대학 생활은 어떤가요? 몽골과 다른 점이나 인상 깊었던 경험이 있다면?
A. 한국의 대학 생활은 바쁘지만 체계적이고, 다양한 기회를 통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몽골과 비교했을 때 학업과 운동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하고, 경쟁이 치열한 만큼 노력도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한국 친구들과 문화교류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이 있다면?
A. 앞으로 더 실력을 키워 프로 선수로 활동하고 싶습니다. 또한, 장차 몽골로 돌아가 한국에서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을 지도하는 훌륭한 코치가 되는 것이 제 꿈입니다. 저의 경험이 몽골 스포츠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